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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5화 기쁨에 잠긴 흉옥

  • “국운의 반을 흑룡에게 주고 흑룡을 남국의 상서로 삼으면 흑룡은 곧 남국의 국령이 됩니다! 그리고 그 흑룡이 나중에 어린 신녀를 주인으로 인정하면 국운은 바로 그 주인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남국은 손해 볼 것이 전혀 없습니다.”
  • 남봉숙은 기쁨을 걷잡을 수 없어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좋은 일이었다!
  • 그녀는 눈가에 어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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