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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화 넌 이 자리에 앉을 자격이 충분하다

  • 허경심은 빙그레 웃었다.
  • “소지란, 우리 현철의 목숨을 구해 준 은인에게는 어떻게 해도 지나친 게 아니야. 이미 충용후 나리께도 집으로 돌아오라고 기별을 보냈으니 곧 돌아오실 것이다. 이것은 너의 은혜에 감사의 인사를 하기 위한 자리이니 사양하지 말거라.”
  • 소지란은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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