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0화 이게 다 죗값이야
- “충용후부의 세습 작위가 없어졌어요. 노부인이 아가씨의 사주로 수명을 빌리려다가 전하의 노여움을 사서 작위를 빼앗겼대요. 노부인은 어제 울다가 기절했어요. 참, 고균은 감옥에 가고 유연희의 시신은 친정으로 돌아왔어요. 그 시신은 아직도 저택에 있대요. 오늘 강운선과 유경준이 혼례를 치르는 날인데 두 사람은 정말 재수가 없을 것 같아요. 그 집에서 오늘 도대체 혼례를 치를까요? 아니면 장례를 치를까요?”
- 생금이 말했다.
- “그걸 누가 알아? 빨리빨리 씻고 나도 가 볼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