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89화 비밀스러운 서신
- 주서경은 인형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입가에 옅은 미소를 띠었다. 자주 만져서인지 인형은 반질반질하게 윤이 났다. 이 인형은 예전에 유현서의 서재에서 우연히 발견한 것이었다. 그녀는 왼손엔 나무 새를, 오른손엔 인형을 쥐고 무슨 생각에 잠긴 듯했다. 밤이 깊어지자 그녀는 새를 창가에 두고 인형을 꼭 껴안은 채 잠이 들었다.
- 심야, 유신단이 배가 불편해 잠에서 깨자 사목이 부드럽게 배를 문질러주었다. 창밖으로 미풍이 스쳐 지나갔다.
- “누군가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