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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0화 살기

  • “어머니, 아버지 괜찮으세요? 어제 무슨 소리가 들린 것 같아서요…”
  • 문 앞에 선 유보름이 조심스레 물었다. 어젯밤 분명 아버지의 흐느끼는 소리를 들은 것 같았다.
  • 허경심은 하품을 한 번 했다. 밤새 동철을 달래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자 얼굴에 피로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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