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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5화 난 인제 지겨워

  • 사내는 하얀 두루마기 차림으로 소리 없이 땅바닥에 내려서서 조용히 그녀를 바라보았다. 이 순간까지 마치 만 년의 세월이 흐른 것 같았다.
  • 그는 입을 열었지만 목이 메어 한마디도 내뱉을 수 없었다.
  • 그냥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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