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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1화 주사

  • “힘이 넘치십니까? 저하고 재미있는 놀이를 해보시겠습니까?”
  • 현욱은 유신단의 손을 잡고 부축했다. 그녀의 손은 검을 다루는 사람의 손 같지 않았다. 이미 검존의 자리에 오른 그녀였지만 손에 굳은살 하나 없고 오히려 뼈가 없는 것처럼 부드러웠다.
  • 눈빛이 몽롱해진 유신단이 환하게 웃자, 현욱은 넋 놓고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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