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5화 너 좀 얌전히 지낼 수는 없느냐?
- “강운선은 그때 네 약혼녀야. 그래서 네가 걔를 구해 준 데 대해 나도 무슨 불만 따위는 전혀 없다. 그러나 걔는 너무 이기적이야. 네가 목숨을 구해 줬는데도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아 너를 그리 오랫동안 물속에 있게 했으니 그게 괘씸하단 말이야…”
- 어찌 원망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하지만 나중에 아무리 생각해도 걔는 그때 단지 철이 없고 겁이 많은 어린애일 뿐이었다. 아마도 너무 놀라서… 그런데 나중에… 이리 변할 줄은 몰랐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