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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5화 유신단, 넌 나한테 타고난 원수야

  • “엉엉, 할마마마, 살려 주세요. 할마마마, 소손은 할마마마께서 가장 예뻐하시는 손자입니다. 정서대군부의 유일한 아들입니다. 할마마마, 살려 주십시오…. 아버지가 소손을 때려죽일 것입니다…”
  • 사동주는 비명을 지르며 울부짖었다.
  • 그러나 아까 모두에게 다시는 사동주를 때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던 왕대비마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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