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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1화 최강의 후예

  • “용족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봉황족과 혼인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용족에서 혼인 제안을 해왔을 때 용족의 족장이 친히 찾아올 만큼 성의를 보였더랬죠. 혼례를 치르기 전 저는 초묵을 만나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걱정되는 마음에 혼례 전날 직접 용족을 찾아가 초묵을 만나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때 마침 그가 용족으로 돌아오는 길이었기에 우리는 만났지요. 초묵은 용족과 심하게 다툰 뒤 화를 머금은 채 나온 터라 저를 보자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초묵이 혼사를 그다지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제가 먼저 혼약을 파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만약 그가 도망치면 봉황족과 용족은 서로 원수가 될 테니, 그런 상황은 피하고 싶었거든요. 제가 비록 고집불통일 때가 있기는 해도 대의명분은 중요시한답니다. 봉황족과 용족이 단합하지 않으면 선계에서 입지가 없어질 것을 알기에 용족과 봉황족 사이에 불화가 없기를 바랐습니다. 괜히 사이가 나빠져 삼계의 웃음거리가 되어서는 안 되니까요. 봉황족과 용족은 예전부터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초묵은 혼인을 파기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본인 입으로 혼인을 승인하며 저와 내일 혼례식에 있을 세부 사항까지 함께 논의했었답니다...”
  • 그때의 봉오는 초묵과 그 어떤 사사로운 감정도 없었다. 봉오는 오직 봉황족의 대의를 위해서 자신 인생의 중대사를 기꺼이 내맡겼다.
  • 사사로운 감정 따위는 그녀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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