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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5화 그녀는 인제 물러설 곳이 없다

  • 관례대로라면 혼수는 혼례식 다음 날에 정리해서 곳간에 넣어야 한다.
  • “새색시의 혼수는 사재예요. 어디 시댁에서 차지하는 법이 있어요? 체면을 지켜야 할 가문에서 왜 이리 뻔뻔한 거예요? 오늘 오후에 쇤네가 혼수를 정리하러 나갔을 때 배 부인이 사람을 시켜 혼수를 곳간으로 옮기고 있었어요. 쇤네가 재빨리 막았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으면 진작 다 옮겼을 거예요.”
  • 상안의 말에 모든 사람이 어리둥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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