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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1화 이상한 날씨

  • 초묵은 말없이 책상 앞에 오래도록 서 있다가, 마침내 손가락을 깨물어 피로 기별서를 썼다.
  • 신명의 피는 천도에 통하는 힘이 있어, 한번 쓰면 다시 돌이킬 수 없었다.
  • 초묵은 한 글자 한 글자 적어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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