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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9화 내가 그리 비겁해 보이느냐?

  • 동철은 진작 두꺼운 수건을 준비했다. 모든 사람이 오늘 밤을 잘 자고 내일부터 필사적으로 역병과 싸울 준비를 마쳤다.
  • 밤, 허름한 절.
  • “고성이 왜 이리 추운 것이오? 지금 팔구월인데도 이렇게 춥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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