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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9화 무슨 일이 있어도 오지 마

  • 한창 말하고 있는데 날카로운 빛 한 줄기가 하늘을 가르고 스쳐 지나갔다. 우르릉거리는 천둥소리와 함께 집 안이 대낮처럼 환해졌다.
  •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동희는 황급히 창문을 닫았다.
  • 순돌이는 고개를 숙이고 염주를 주무르며 기도했다. 아침에 일어난 후로 별로 말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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