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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2화 내가 도대체 어떤 사람을 주인으로 모신 것이야?

  • “이 아이는 아직 어리다. 한창 자랄 때이니 하루 세 끼가 부족하면 아니 될 것이다. 이 아이를 잘 지켜 주거라. 만약 조금이라도 차질이 생기면 너한테 죄를 물을 것이다!”
  • 소년은 이미 사라지고 목소리만 산골짜기에 메아리쳤다.
  • 초묵은 아무런 표정도 없이 관 앞을 지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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