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4화 불운
- “남국 황실은 종백 상신의 보호를 받고 있고, 역대 주상들은 천명으로 왕권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 좋은 기운이 강할 듯싶습니다. 소신이 전하의 신발 밑창을 한 번만 만져봐도 되겠습니까? 남국의 좋은 기운을 소신도 조금이나마 나눠 받고 싶습니다.”
- 이장계는 경건한 표정으로 남국을 극찬했다.
- 북초의 사신이 남국 주상의 신발 밑창을 만졌다는 소식이 세상에 알려지면, 남국의 위상이 얼마나 더 높아질지 주상은 생각만 해도 흐뭇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