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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화 정말 고결하구나

  • 허경심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 “어머님께서는 모르고 하는 말씀입니다. 그 아이의 어미는 제 혼수품을 머리에 꽂고 있었습니다. 그 여인은 도둑입니다! 물건을 훔친 도둑을 감옥으로 보낸 게 뭐가 잘못됐습니까? 어쩌면 그 여인이 먹는 것, 입는 것까지 모두 훔친 것은 아닌지 누가 알겠습니까?”
  • 노부인은 그녀의 말에 너무나도 화가 나서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눈까지 빨개진 채 하마터면 숨이 넘어갈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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