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7화 앞으로 넌 내 아버지야!
- “태수 형님, 약속하겠습니다. 저는 평생 경심이 한 사람만 좋아할 것입니다. 절대 경심의 마음을 저버리지 않고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것입니다… 경심, 난 그대가 없으면 아니 되오… 꺽… 그대가 없으면 난 차라리 평생 혼자 외롭게 살 것이오. 경심, 그대를 만나고부터 내 마음속에는 오직 그대뿐이었소… 난 그대를 아이들과 떼어 놓고 싶지 않소. 내가 그대에게 데릴사위로 올 것이오. 경심…”
- 동철은 허태수의 손을 잡고 말끝마다 허경심의 이름을 불렀다.
- 눈물이 그렁그렁한 표정은 너무나도 가여웠다. 전쟁터에서 용맹하게 적을 무찌르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