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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화 충용후부는 벽밖에 남은 게 없구나

  • “못된 것, 못된 것 같으니라고. 뭐 하는 것이냐!”
  • 노부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마당의 큰 나무가 서서히 넘어졌다.
  • ‘나무까지 파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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