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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6화 저는 초묵 오라버니를 믿습니다

  • 그는 처음에 이 아이를 가까이하기가 두려웠다.
  • 너무 정을 붙이면 앞으로 아이가 통제할 수 없이 잔인해졌을 때 자기가 손을 쓰지 못하게 될까 봐 두려웠다.
  • 그러나 아이가 자라면서 자기와 허경심을 닮은 얼굴을 보며 점점 예뻐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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