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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화 세상에 어느 정실이 외실을 좋아하겠습니까?

  • “오랫동안 쓰지 않아서 이젠 좀 서툴러졌소. 부인, 공부하는 내 곁에 부인이 있어 줄 때가 무척 그립구려.”
  • 유원택은 그녀의 허리를 살며시 껴안았다.
  • “그러게 말입니다. 성혼할 때 우리는 무릎을 꿇고 달을 쳐다보며 맹세했습니다. 상대방을 배신하면 제명에 못 죽을 것이라고. 서방님, 서방님께서는 설마 저를 속이지 않으셨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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