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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5화 누가 세상을 주재하는가

  • 하지만 지금, 그가 그 자리에 앉아 이 절의 향을 맡고 맞은편에서 경문을 읊조리는 스님을 바라보며, 그는 자신의 혈액 속에서 늘 쉽게 솟아나던 그 살의가 점차 가라앉는 것을 느꼈다.
  • "거사님, 무엇을 보고 계십니까?"
  • "아무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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