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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2화 전하의 진심이 권세 앞에서 몇 푼의 가치가 있습니까?

  • “내 점이 안 맞는다고? 난 오히려 내 점이 너무 정확해서 너같이 좀스러운 놈의 미움을 살까 봐 두렵단 말이야!’
  • 주상은 일어나 앉고 싶어도 온몸에 힘이 다 빠져 도저히 앉을 수 없었다.
  • 허경심은 담담한 표정으로 바라만 볼 뿐 그를 부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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