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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8화 대감들의 부탁

  • “저는 이렇게 잘 먹지 못합니다…”
  • 명 대감은 슬픈 눈빛으로 추풍의 대야를 연신 곁눈질했다.
  • 추풍은 발로 대야를 구석 쪽에 밀고 가서 머리를 묻고 쩝쩝거리며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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