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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5화 만물경

  • “아바마마께서도 아시다시피 소씨 가문의 선조들은 어둠의 신을 모시며 백성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초양공주가 우리 선조들을 건드려 소씨 가문에 누를 끼친 것 같습니다. 아바마마, 나랏일은 이 딸이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일단 쉬십시오. 아바마마께서 건강을 되찾는 것이야말로 남국의 복입니다.”
  • 남봉숙은 한숨을 내쉬며 존경 어린 표정으로 주상을 바라보았다.
  • 주상은 고개만 끄덕이고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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