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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3화 남봉숙의 야심

  • 중전과 비빈들은 모두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 “보살님과 종백 상신의 보살핌에 감사드리옵니다. 저희는 전하의 안녕을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바칠 수 있습니다!”
  • 볼품없이 무너진 태극궁과 아래에서 들려오는 무시무시한 물소리에 모두가 두려움에 휩싸였지만, 아무도 그곳을 떠날 엄두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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