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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8화 검총을 정복하다

  • 해바라기씨를 까먹던 유신단은 손을 툭툭 털며, 돌문 앞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가더니, 첫 번째에 꽂힌 검을 쳐다보았다. 그녀는 허리를 살짝 굽혀 무를 뽑아내듯 손쉽게 검을 뽑아 들었다.
  • “이거 마음에 듭니까?”
  • 노금비가 미처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유신단은 입을 삐죽거리며 검을 바닥에 내팽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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