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6화 이 아이는 생각이 너무 단순하군
- 주상은 남봉숙을 힐끗 째려보고 곧 웃으며 말했다.
- “신단아, 과인도 연 부인에게 분명한 명분을 주고 싶다. 그러나 한 나라에 두 중전은 과인이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조정 신하들이 모두 동의해야 될 수 있는 일이지. 너 조정 신하들에게 동의하느냐고 물어보거라.”
- 주상은 결국 이 난장판을 조정 신하들에게 떠넘겼다. 하지만 소씨 가문과 남씨 가문의 양대 협력에 관심이 쏠려 있는 조정 신하들은 당연히 동의할 리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