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8화 나도 혼인할 거야
- “네가 칭찬해 마지않은 유현철은 내 둘째 아들이고, 열 살도 되지 않은 셋째 아들은 소과에 급제했단다! 초양 공주는 황실에서 한 명뿐인 봉호를 받은 공주로, 황제의 사랑을 독차지한 북초의 태양이지, 내 딸이란 말이다! 내 정혼녀는…”
- 부드러운 눈빛으로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동철은 사랑에 빠진 게 분명했다.
- “내 정혼자는 허씨 가문의 규수로, 현숙하고 단정하며,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을 낙으로 여기는 사람이다. 너는 내가 뭔가 달라졌다고 느껴지지 않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