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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화 아마도 집에 쥐가 들어왔나 보다

  • “출신을 따지지 않는다고? 그 자식이 무슨 자격으로 출신을 따지지 않는대? 그 자식이 외간 여자의 아들이면 가장 보잘것없는 신분이 아니냐?”
  • [전생에 그 사람은 가난한 선비들과 사귀며 향시, 회시, 전시에 잇달아 장원급제하고 명성도 아주 높았어요. 나중에 그 사람의 친누이이자 어머니의 수양딸인 유경요가 직접 허씨 가문과 어머니가 역모를 꾀했다고 고발해 허씨 가문 일가족을 참수당하게 했어요. 결국 유경요는 자기 손에 피 한 방울 안 묻히고 우리 외숙들과 어머니를 완벽하게 처리한 뒤 떳떳하게 허씨 가문으로 들어왔어요… 전생에 우리 집은 이렇게 망했어요.]
  • 허경심은 딸의 마음을 들으며 가슴속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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