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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4화 내 아들인데 보지도 못해?

  • "어머니, 저는 다른 사람이 제가 한 짓을 까발릴까 봐 전전긍긍하며 지냈습니다. 매일 고고한 척 굴며 동학들과 학문 이야기를 나누지 않은 건 그들이 제 정체를 알아차릴까 봐 두려워서 감히 그들과 학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어머니... 당신은 어땠습니까? 어머니께서는 매일 아들이 천재라는 아름다운 꿈에 부풀어 살지 않으셨습니까? 아버지를 실망하게 할 수 없고 어머니도 실망하게 할 수 없으니 어떻게 제가 초고를 없애겠습니까?"
  • 유명준은 무표정하게 그녀를 쳐다보았다.
  • "아버지께서는 저에게 기대를 품으신 게 아닙니다.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처음부터 유현서의 재능이었습니다! 저는 날 때부터 유현서보다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가문도 유현서보다 못하고 재능도 그보다 뒤처졌습니다. 그는 정정당당한 후부의 적자였지만 저는 음습한 구렁텅이에서 태어난 벌레입니다! 그의 양분을 빨아먹으며 살아남는 그런 작자 말입니다! 유현서는 왜 죽지 않은 걸까요? 왜 다시 일어선 걸까요? 어머니, 그런 느낌이 듭니다. 은연중에 하늘조차 그를 돕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번 그가 곤경에 빠질 때마다 귀인이 나타나 그를 도와주고 있지 않습니까. 도대체 그가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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