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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화 누이를 제물로 우천하려 하다니?

  • “아가씨와 어머님이 한사코 이 혼사를 고집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어찌 저를 탓할 수 있습니까?”
  • 허경심은 손수건을 움켜쥐고 고개를 숙이며 눈물을 훔쳤다.
  • “저는 아가씨를 십몇 년 동안 아꼈습니다. 어찌 사람을 이리 섭섭하게 할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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