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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3화 제물이 되어

  • 그는 옷자락을 젖히고 정중하게 무릎을 꿇었다.
  • “신단아...”
  • 선평왕은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마치 그녀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예상한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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