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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6화 하늘마저 두려워한 존재

  • 그 신군은 고개를 저었다. 그가 감히 입 밖에 내지 못한 것은 가슴속 어딘가에서 치솟는 불길한 예감과 공포였다. 마치 곧 큰 재난이 닥칠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 하지만 그는 한천에게 감히 맞설 수 없었다.
  • “이상하군. 벌써 여덟 번째 천뢰인데도, 유신단은 아직 산산이 흩어지지 않았네. 이 금진은 본래 신을 겨냥해 만들어진 것이어서, 보통의 신군이라면 세 번째에 벌써 흩어졌을 거네. 설령 팔중천의 선존이라도 여섯 번째까지 간신히 버텨낼 수 있다고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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