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1화 인간 세상은 폐허가 되었어

• 그러나 아직 궁으로 들어가기 전에 그녀를 찾으러 온 사동주를 만났다.
• 인제 열두 살이 된 사동주는 더 이상 예전의 그 포동포동한 어린애가 아니라 어엿한 소년으로 자랐다.
• 사동주는 부처가 환생한 사람인 데다가 여태껏 유신단을 따라다니며 별의별 세상을 다 보았다. 하지만 지금의 그는 맨발에 머리를 풀어 헤치고 옷차림이 엉망인 채 눈시울을 붉히며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