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화 영업 종료

• 주변으로 모여드는 사람은 점점 많아졌지만 에이스와 같은 유흥업소는 직원의 이동성이 잦은 편이라 자리에 있는 직원들은 전부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구경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낮은 목소리로 수군거리는 사람도 있었고 남몰래 기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나를 막아서는 사람은 없었다. 에이스에서 아정과 친하게 지내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 “가위 갖고 있는 사람 있어요?”
• 나는 잠시 휴식을 취하며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질문했고 곧이어 아정이 비명을 지르며 나를 죽일 듯이 노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