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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화 사업의 정체 위기

  • 한참을 기다려도 서진 도련님은 여전히 입을 열지 않았다. 이 질문이 그에게 너무 어려워 대답하기 어려웠던 걸까 아니면 서진 도련님이 질문에 대한 부정적인 대답을 주어 내 마음을 다치게 하기 싫어서였을까. 어찌 됐든 그날 밤 서진 도련님은 나를 좋아하는지 아닌지에 대한 대답을 주지 않았다.
  • 사실 나는 별로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나에겐 그저 내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 그 후로 다시는 그 질문에 대한 말들을 언급하지 않았고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느새 서진 도련님과 예린의 결혼 예정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그들 같은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든 간에 전문가의 코치가 뒤를 따랐다. 때문에 결혼식에 관한 크고 작은 일들은 모두 오차 하나 없이 계획되고 있었다. 이것도 진 기사가 알려준 것이었다. 아무래도 내가 서진 도련님을 바라보는 눈빛 속에 사랑과 애절함이 담긴 걸 진 기사가 발견하여 혹여나 내가 상처라도 받을 가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으라는 의도였던 것 같았다. 그는 서진 도련님과 예린의 결혼식이 바로 코앞인데 예린의 성격상 그전에 그가 유부남이라는 신분을 알게 된다면 절대로 나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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