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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화 희망의 불씨를 보다

  • 정확히 두 시간 뒤 나는 타이핑을 마친 파일을 서진 도련님의 메일 주소로 전송했다. 그는 파일을 열어서 확인하며 지나가는 말투로 물었다.
  • “아까 무슨 생각을 그렇게 넋 놓고 했어?”
  • 나에게 전혀 관심이 없는 줄 알았던 그가 내가 넋 놓은 모습까지도 눈에 담았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나는 흠칫 굳었다가 그제서야 솔직하게 말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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