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4화 바닷가에서
- 나는 서진 도련님을 모시고 맥주를 한 캔 또 한 캔 마셨다. 모래사장에는 빈 맥주캔이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서진 도련님은 말이 많지 않았고 이렇게 고요한 밤에 앉아 있으니 내 마음은 비할 데 없는 고요함과 편안함을 느꼈다.
- 하늘엔 별이 총총하였고 나는 고개를 들어 별이 총총 빛나는 하늘을 바라보며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셨다.
- “도련님, 듣자니 사람이 죽으면 하늘의 별이 되어 자신의 가족을 지켜준다던데 정말 그렇다고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