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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화 갑작스러운 태세 전환

  • MIX는 사람을 불쾌하게 만드는 곳이다. 어제 다른 사람들의 날카로운 공격을 받은 후로 나는 기분이 썩 편치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출근은 그래도 해야 됨으로 나는 숨을 깊게 들이마신 뒤 분장실 문을 열며 들어섰다. 나의 출현으로 원래 재잘재잘 떠들썩하던 사람들이 쥐 죽은 듯 조용해지더니 문가에 서있는 나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마치 내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몬스터라도 되는 양 나에 대한 연구에 돌입할 기세였다.
  • 나는 그런 그녀들에게 신경을 끄고 아무 자리나 찾아 앉았다. 거울에 달려있던 메이크업용 조명을 켜자 내 얼굴에 있는 잡티가 여과 없이 보였다. 아마 최근에 잘 휴식하지 못해서인지 나의 눈 밑에 거뭇거뭇 한 다크서클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메이크업 전 기초 단계를 마무리한 나는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
  • 룸 안에 있던 그녀들은 나를 한참이나 관찰하더니 내 쪽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자 다시 떠들썩하던 분위기로 천천히 돌아갔다. 연예계 스캔들로부터 이 자리에 없는 아가씨들의 험담까지 여기저기에서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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