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7화 모든 업무에서 배제되다
- 회사로 돌아오니 황유이가 잔뜩 비아냥거리며 나를 비웃었다. 대충 들어보면 유 과장님의 라인에 서서 운이 좋다는 둥 하는 말이었다. 나는 그녀가 못마땅했지만 그렇다고 회사에서 그에게 따질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하여 어쩔 수 없이 화를 삭이고 간단하게 설명했다. 만에 하나라도 내가 앞으로 박운그룹에 자리를 잡게 되면 매일 그녀와 접촉하게 되기에 어쩔 수가 없었다.
- 나는 자리에 앉아 마음을 정리하고 서류를 들고 유 과장님의 사무실로 향했다.
- 내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유 과장님은 나를 보고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과장님은 어쩌면 이때쯤 되면 내가 찾아올 거라고 예상을 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