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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화 새로운 시작

  • 미셸은 내가 잘못한 것을 하나씩 세기 했고 그저 지각과 조퇴를 밥 먹는 듯이 했을 뿐만 아니라 매일 빈둥빈둥 놀면서 MIX에 대해 기여도 하지 않는 사소한 것뿐이었다. 나는 그제서야 그 말이 맞는다는 것을 알았다. 한 사람이 밉기 시작하면 그 사람이 무엇을 하든지, 무슨 말을 하든지 모두 아니꼽게 보인다고.
  • 나는 한숨을 쉬고는 입을 열었다.
  • “난 너희들이 모두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어, 하지만 우린 모두 그저 일을 하고 돈을 벌 뿐이니 누가 누구보다 고상하다고 말할 수 없는데 너희들은 왜 그렇게 나를 몰아세우는 건데? 나와 서진 도련님은 원래 아무 사이도 아닌데 너희들은 내가 도련님과 각별한 사이라고 믿고 싶은 거잖아, 그런데도 이게 내 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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