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1화 박 씨 가문에 꼭 시집갈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나요
- 엘리베이터는 빠른 속도로 맨 위층에 도착하였고 내가 엘리베이터를 나서서 서진 도련님의 사무실로 가려고 할 때쯤 갑자기 내 손에 방금 콧물을 닦던 휴지가 아직도 쥐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나는 휴지를 들고 있는 것이 귀찮아서 계단에 있는 휴지통에 버리려고 하였다.
- 다들 드라마는 생활에서 나온다고 하던데 나는 그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내가 계단에 가까워지자 두 사람이 얘기하고 있는 것을 듣게 되었다.
- 내 생각에는 현실이야말로 더 드라마틱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