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 서재에 추가하기

이전 화 다음 화

제64화 내 사람을 건드렸으면 대가를 치러야지

  • 그 후로 나는 서진 도련님을 다시는 보지 못했다. 그는 아침 일찍 나가 밤늦게 들어왔으며 가끔은 내가 일부러 거실에서 대화로 두 사람 사이의 어색함을 풀기 위해 그를 기다려도 정작 매번 서진 도련님을 만날 때마다 그는 나를 차갑게 쳐다보고는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 나는 마치 단지 그의 집에 살고 있는 낯선 사람 같았다. 나는 살짝 상처받았다. 하지만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건 서진 도련님이 나를 그토록 싫어한다면 왜 나를 내쫓지 않는 걸까?
  • 사건의 전환점은 어느 날 밤에 발생했다.
  • 그날 내가 비몽사몽한 상태로 잠들려고 할 때 서진 도련님이 갑자기 내 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왔다. 오랜만에 나의 방에서 그의 모습을 보는지라 난 벌떡 일어나 앉았고 원피스 잠옷 위에 겉옷 하나를 걸친 채 안절부절못했다.
인앱결제보다 더많은 캔디 획득하기
포켓노블 앱으로 Go
후속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 해소 및 취향 저격 작품들을 포켓노블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