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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화 도련님의 여자

  • 나는 서진 도련님의 품을 깊이 파고들었다. 일분일초씩 시간은 흘러갔고 나는 낮은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 “서진 도련님, 저는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치지 않았어요.”
  • 그 순간 나는 사방이 몹시 고요하다고 느껴졌다. 나는 얌전히 서진 도련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의 믿음이 나한테 이토록 소중했었는지를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내가 아무리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그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어도 서진 도련님은 여전히 아무런 답변을 해주지 않았다. 시간이 한참 흘렀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때쯤 그가 나한테 위로를 건네는 것처럼 또는 알겠다고 말하는 것처럼 내 등을 가볍게 토닥거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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