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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화 내가 네 소원 들어줄게

  • 나는 온 밤 내내 그 여자들과 두 눈을 치켜뜨고 기싸움을 벌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나는 스페셜 룸의 구석에서 온밤을 혼자서 시간 때웠다. 그 누구도 내 곁에 와서 나를 껴안고 술을 먹으려 하지 않았다. 제시카 언니는 나를 향해 눈짓을 몇 번이나 해주고 따로 찾아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두려워하지 말고 용감히 맞서라고 말이다.
  • 나는 그녀가 말한 대로 곧이곧대로 술잔을 들고 남자들을 찾아 술을 권했으나 거기가 끝이었다. 더 이상 후속이 없었다. 처음엔 그저 그들이 아직 어려서 아가씨를 품에 안는 걸 꺼려 하나 싶었다. 하지만 술판이 무르익어가고 스페셜 룸 내에 접대 아가씨들도 계속 많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곁에는 누구도 다가오질 않았다. 나는 철저히 포기하고 바보처럼 끝에 앉아 남들이 술판을 벌이고 있는 모습을 허탈하게 바라보았다.
  • 시간이 반쯤 흘러가고 있을 때 나는 드디어 화장실로 가려는 백민호를 캐치했다. 나는 재빨리 그의 앞으로 달려가 그를 막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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