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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화 좋아하는 사람

  • 물론 나는 난처하게 고개를 끄덕였고 어떻게 황주익을 거절해야 할지 몰랐다. 제일 난처하고 유감스러운 건 내가 거절한다면 또 하나의 친구를 잃는다는 것이었다.
  • 하지만 아무리 아쉽다 해도 나는 그에게 제대로 말해야 한다.
  • “주익 씨, 난 늘 주익 씨를 말이 잘 통하는 친구라고 생각했을 뿐, 이성의 감정은 전혀 없었어. 미안해, 주익 씨가 애써 나를 좋아해도 난 주익 씨 좋아하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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