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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화 온몸이 저릿해지다

  • 서진 도련님의 자태는 꼿꼿했다. 바람을 가르며 걷는 자신의 옆에서 보고하는 Lisa의 말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먼 곳을 바라보기도 했다. 그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었다.
  • 그 모습을 바라보는 심원 언니의 눈빛에 온정이 드러났다. 내 마음속에 불안한 감정이 스쳐 지나갔지만 나는 금방 자신을 설득했다. 서진 도련님 같은 남자를 보고 반하지 않을 여자가 어디 있겠는가?
  • “저 남자 진짜 잘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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