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화 호식에게 넘겨지다
- 차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흔들렸는지 모른다. 눈앞의 칠흑 같은 어둠이 나의 마음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예린이 도대체 나를 어디로 보내려는 걸까? 예전에 어떤 불법 조직들에서 인체의 장기들을 밀매해 돈을 번다고 들었는데 설마 예린이 나를 이렇게 죽이려는 걸까?
- 생각할수록 마음이 더욱 두렵고 불안했다. 이번엔 꼼짝없이 죽게 된 걸까? 순간 나는 지난번처럼 나를 불구덩이에서 구해줄 사람이 나타나기를 바랐다.
- “형님, 이렇게 오래 운전했는데 좀 쉬면 안 될까요? 어차피 우리가 게으름을 피우는지 예린 아가씨가 모를 텐데 뭐 하러 그렇게 열심히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