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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화 가족의 상봉인가, 세계대전의 발발인가?

  • 포도와 양송이라니, 서진 도련님만이 떠올릴 수 있는 생각에 나는 웃지 않을 수 없었다.
  • 내가 웃자 서진 도련님의 안색이 부드럽게 풀렸다. 그는 입꼬리를 살짝 끌어올릴 뿐 나를 보며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 나는 서진 도련님의 곁으로 다가가 그의 팔을 살며시 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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